형광색 고기, 불안감을 자아내다30대 직장인 고모 씨는 설렁탕을 먹다가 깜짝 놀랐다. 고기의 일부에서 형광색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먹어도 괜찮은 건지 몰라 불안했다”고 말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정보원에 따르면 고모 씨와 비슷한 문의와 신고가 매년 접수되고 있다. 대부분 ‘불량식품’ 건으로 신고된다. 소비자 문의 봇물: 곰탕, 돼지국밥, 보쌈 고기에서 발견된 형광색2021~2024년 부정불량식품 통합 신고 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곰탕의 소고기에서 형광 푸른빛이 보이는데 심하게 상한 것 같아요”, “돼지국밥 안에 연둣빛이 도는 고기가 있어요”, “보쌈 고기에 형광물질이 묻어 있는 게 이상해요” 등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